뉴욕증시, 금리인상 우려에 혼조…다우 0.29%↓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01포인트(0.29%) 떨어진 1만8,395.4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포인트(0.16%) 내린 2,169.04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6.72포인트(0.13%) 오른 5,218.9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옐런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심포지엄을 통해 "최근 몇달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요건들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고용시장의 견조한 실적과 경제활동 등 인플레이션 전망" 등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옐런 의장의 발언에 대해 올해 안에 기준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미국 경제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9월 기준금리 인상 및 올해 한번 이상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옐런의 발언은 두 질문에 대해 그렇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그러나 지표를 확인할 때까지 알 수 없다"고 언급했다.

옐런 등의 발언에 가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시장에서 큰 힘을 쓰지 못했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 연 1.2%보다 소폭 하향 조정된 1.1%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또 7월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는 전월 645억달러보다 줄어든 593억달러로, 예상치 625억달러를 훨씬 밑돌았다.

한편 허벌라이프의 주가는 최대주주인 칼 아이칸이 주식 매각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에 2.3% 하락했고 게임스톱의 주가는 예상치를 밑돈 분기 매출애 10.6%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