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옐런 매파 발언에도 상승 마감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 오른 6,838.05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0.80% 오른 4,441.87을,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 역시 0.55% 오른 1만587.77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유로Stoxx600지수는 0.5% 상승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옐런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옐런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심포지엄을 통해 "최근 몇달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요건들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고용시장의 견조한 실적과 경제활동 등 인플레이션 전망" 등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옐런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온건하게 성장할 것이고 고용시장도 추가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물가 상승률 역시 몃년 내에 목표치 2%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옐런이 미국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 안도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옐런이 9월 금리인상을 지목하지 않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