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금리인상 여건 강화"…9월 금리인상 단행?

옐런 의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심포지엄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고용시장의 견조한 실적과 경제활동 등 인플레이션 전망 등을 비춰볼 때 금리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준은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고용시장도 더 강화되고 인플레이션 역시 수개월 후에는 2%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금리인상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다.

시장에서는 옐런 의장에 발언을 비춰볼 때 올해 안에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미국 연준 회의는 9월, 11월, 12월 3차례 남은 상태다.

특히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도 매파적인 발언에 나서면서 9월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도 높아진 상태다.

그는 미국 경제매체와의 인터뷰에서 9월 금리인상 가능성과 올해 1차례 이상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옐런 의장의 발언을 보면 두 질문에 모두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