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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금융사고·민원처리 90%이상 양호"

강은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금융감독원이 올해 처음 실시한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 민원부문과 관련해 90%이상의 금융회사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품개발과 관련해서는 상대적으로 평가가 저조했다.

28일 금감원에 따르면 66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2015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실시한 결과, 60개사(91%)가 모든 부문에서 '보통'이상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그동안 민원건수 위주로 평가하였던 민원발생평가와 달리 총 10개 부문에 걸쳐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절대평가 방식으로 평가부문별 양호, 보통, 미흡 3등급 평가하며 종합등급은 산정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는 계량평가 5개 항목 가운데 '금융사고', '민원처리기간' 부문이 전체 회의사의 90% 이상이 양호했다.

이어 민원건수 부문도 78.8%가 양호했다. 민원건수는 지난 2014년 7만8,631건에서 지난해 7만3,094건으로 7%감소했다.

비계량평가 가운데서는 상품개발 및 상품판매 과정의 소비자보호체계 부문이 평가가 저조했다. 상품개발 과정의 소비자보호 체계는 19.7%, 상품판매과정의 소비자보호 체계는 24.2%만이 양호를 받았다.



금감원은 "상품개발 및 영업부서에 대한 소비자보호 총괄부서의 협의, 조정기능 제고 등을 위한 시스템과 인력이 부족해 평가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외 민원관리시스템 구축·운용 부문은 66.7%로 양호했고, 소비자정보 공시 45.5%, 소비자보호 조직 및 제도 33.3% 비중이 양호 등급을 받았다.

업권별로는 은행과 카드사가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은행, 카드사는 평균 7개 부문에서 양호 평가를 받았고, 미흡 평가를 받은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실제로 △국민은행, △대구은행, △신한은행이 모든 부문에서 양호 평가를 받았다. △농협은행,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미래에셋대우증권은 9개 부문에서 양호를 받았다.

반면, 생·손보사는 타 업권에 비해 분쟁조정, 자본적정성 비율이 낮아 '소송건수', '영업지속 가능성' 부문의 평가가 낮았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들이 거래 금융회사를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이번 평가결과를 업권별 협회와 개별 회사에 공시하도록할 계획이다.

또 금융소비자보호 업무개선 노력을 독려하기 위해 우수회사에 대해서는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금융회사' 표창을 수여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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