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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회장, "변화 문맹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방명호 기자

<2016년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 보도자료 및 허창수 GS 회장./사진제공=GS그룹>

[머니투데이방송 MTN 방명호 기자] "변화에 둔감한 '변화 문맹(文盲)'이 되지 않도록 해야"

허창수 GS 회장이 26~27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변화 속에는 항상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존재하기 마련"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허 회장은 먼저 “최근 국제 정치ㆍ경제적 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고, 주위를 둘러보면 혁신적으로 발전하는 다양한 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다"며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끊임 없이 출현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최근 GS 임원모임과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 등에서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바둑 대국, 이미 일상속으로 들어와 현실이 된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증강현실(AR)을 접목한 ‘포켓몬 고’ 등 사례를 언급하며 혁신적인 기술의 등장에 따른 시장변화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날 전략회의도 최근 허 회장이 이러한 점을 강조한 데 따라 GS 계열사의 최고경영자들이 모두 모여 급변하는 미래 경영환경에서 혁신적 기술의 등장이 GS의 사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종합적이고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허 회장은 위기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기 위해서는 △변화를 읽는 능력,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과감한 실행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육성과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변화 속에는 항상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존재하기 마련이며,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보지만, 낙관론자는 어떠한 위기에서도 기회를 찾아낸다"며 "변화를 감지하고 민첩하게 대응하는 역량이 기업 생존을 결정하는 필수요소이므로, 변화에 둔감한 ‘변화 문맹(文盲)’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환경변화를 감지하였다면 신속히 사업전략에 반영하고 과감하게 행동해야 하며, 결과를 두려워 말고 대범하게 실행하되,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 경험도 우리 자산으로 만들어 더 나은 실행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최근 리우 올림픽에서 우리 양궁 대표팀이 세계 최초로 전 종목을 석권하게 된 쾌거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선수를 선발하고, 예측 불가능한 환경변화에 대비해 다양한 적응 훈련을 철저하게 실시한 결과물이었다.”며, “우리도 변화에 맞서 도전하는 강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고, 나아가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문화와 시스템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허창수 GS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을 비롯하여 주요 계열사 사장과 사업본부장 등 60여명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의 '미래 거시 환경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신재생 에너지 기술 등 혁신적 신기술에 따른 시장변화에 따른 사업기회를 모색했다.

이날 전략회의에서 주제강연을 맡은 McKinsey Global Institute의 조나단 워첼(Jonathan Woetzel) 디렉터, KAIST 김대식 교수 등 전문가들은 2008년 금융위기사태 이후 세계 시장의 회복 속도가 더디지만, 향후 혁신적 신기술의 등장, 노령화 시대로의 전환, 글로벌 경제의 상호 연계 가속화 등의 새로운 메가 트렌드를 통한 긍정적인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방명호 기자 (bangmh9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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