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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스피, 美 고용지표 발표·금리인상 우려로 '좁은 박스권' 예상

김예람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이번주(8월 29일~9월 2일) 코스피는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삼성전자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8월22~26일) 코스피는 0.91% 하락한 2,037.50을 기록하면서 5주 만에 약세를 보였다.

우선 삼성전자의 최고가 경신이 끝나면서 국내 증시 전반이 힘을 잃은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170만원대 진입을 노렸으나 24일부터 사흘간 연속 하락하면서 161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옐런 의장은 지난 26일(미 현지시간)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서 열린 캔자스 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의 경제정책회의에서 "최근 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히 몇달 간 강화되고 있다"면서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도 미국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동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공격적인 자금 집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 부재로 단기적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다만 옐런 의장의 발언이 당초 예상됐던 수준이어서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온다.

미국 금리 인상의 근거가 될 수 있는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제조업 고용자수, 실업률 등 고용지표가 오는 1일 발표될 예정이다.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국내 증시는 좁은 박스권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유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말 발표될 미국 고용보고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시도 관망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18만명으로 전월보다 둔화할 것으로 보여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쪽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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