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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신용·체크카드 결제금액 첫 2조원 돌파

강은혜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카드사용이 보편화되면서 하루 평균 신용·체크카드 결제금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지급결제동향’을 보면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지급카드 일평균 사용액은 2조3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0% 증가했다. 카드 일평균 결제액이 2조원을 넘은 것은 2013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처음이다.

카드별 일일 결제액은 △신용카드 1조6270억원 △체크카드 4040억원 △선불카드 23억원 △현금IC카드 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신용카드는 11.3%, 체크카드는 14.9% 이용실적이 증가했다. 반면 선불카드는 이용실적이 1.3% 감소했다.

신용카드는 휘발유 가격하락으로 주유소 사용금액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8.9% 감소했으나 편의점(39.6%), 홈쇼핑 및 인터넷쇼핑(20.8%), 대중교통(10.3%) 등에서 이용률이 대폭 상승했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보다 높은 소득공제율(30%)과 부가서비스 제공 영향으로 이용률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체크카드가 전체 지급카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조사가 시작된 2013년 15.3%에서 올해 상반기 19.9%로 4.6%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건당 카드 결제금액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편의점, 슈퍼마켓, 음식점, 대중교통 등에서 소액결제가 늘어난 영향 때문이다.

올 상반기 신용카드 건당 결제금액은 4만4917원, 체크카드는 2만4342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8%, 3.5% 감소했다.

해외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증가율(21.7%)에서 다소 둔화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7.6% 상승하는 등 원화 약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6월말 기준 카드 발급장수는 체크카드 1억1877만장, 신용카드 9404만장으로 집계됐다. 2013년말 이후 체크카드는 14.9% 증가한 반면 신용카드는 7.8% 감소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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