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안철수, 대선 출마 공식화 “지난 10년 참고 또 참았다. 달라진 것 없이 더 나빠져”

백승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28일 안철수 전 대표는 광주 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광주전남 지역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대선 출마를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는 “오늘 오전에 무등산에 올랐습니다. 무등산은 광주의 진산으로 빛고을의 상징입니다. 무등의 ‘등(等)’은 등급 등입니다. 무등은 등급을 없게 하자, 즉 격차를 없게 하자는 의미일 것”이라며 “무등의 정신은 너 나 없이 모두 기회가 열리는 격차 없는 세상, 금수저의 기득권도 흑수저의 절망도 없는 공정한 세상을 의미한다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러나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더 나빠졌습니다. 최악입니다”라며 “지난 10년 국민 세금은 엉뚱한 곳에 쓰고 국민에게는 절망만 안겨준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됩니다. 그러나 그냥 바꾸는 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제대로 바꿔야합니다. 그래야 사람만 바뀌는 게 아니라 국민의 삶이 바뀌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야 비로소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저와 국민의당에 보내주신 그 뜻이 무엇인지 거듭 되새깁니다. 그것은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고, 시대를 바꾸라는 명령입니다.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교체 하라는 명령입니다”리먀 “저는 앞으로도 그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대선의 의미는 누구를 뽑느냐의 문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시대정신을 구현할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시대정신을 구현하지 못한다면 세상도 개인의 삶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나라도 추락할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끝으로 안철수 전 대표는 “많은 국민들 뵙고 말씀 듣겠습니다. 우리 국토 곳곳에서 만나 뵙겠습니다. 시대정신의 의미를 찾고 해법을 갈구하겠습니다. 국민께서 지혜를 주실 것이고 역사와 우리 산하가 가르침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내년 겨울, 서설이 내린 무등산을 와 보고 싶습니다. 낡은 시대를 끝내고 새 시대를 열어가는 무등의 아침을 다시 맞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는 오는 30일 고향인 부산을 찾아 영남권 민심 공략에 돌입한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