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라이언록, 일본 상륙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대책 마련 중’
백승기 기자
태풍 라이언록이 일본 지역으로 접근 중이다.
제 10호 태풍 라이언록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바현 조시시 동쪽 170km 해상에서 시속 30km로 북상 중이다.
라이언록은 중심기압 965hPa, 최대 풍속 초속 35m, 최대순간풍속 초속 50m의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중형 태풍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정오쯤 도호쿠 지방에 라이언록이 접근한 뒤 오후부터 일본 본토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라이언록의 접근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경우 폭우로 인해 지하수 수위가 높아질 경우 원전 내 방사능 오염수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 그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원전 운용사인 도쿄 전력은 태풍 영향권에 드는 동안에는 외부 작업을 중단할 계획이다.
한편 라이언록은 이날 밤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뒤 31일 오전 홋카이도 서쪽 해상을 통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일본 기상청/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