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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4000개 협력사 대금 추석 전 지급...1조1800억원 규모

방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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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방명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약 1조 18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17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납품대금 조기지급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등 5개 회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4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현대차그룹은 또,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함께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약 113억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추석 연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임직원 추석 봉사 주간에는 소외이웃과 결연시설 등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금번 추석 구매를 포함해 올해 총 466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했습니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우리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임직원들이 국산 농산물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데 납품대금 조기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 설 1조 11억원, 작년 추석 1조 523억원의 대금을 각각 조기 집행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밖에 추석 명절을 맞이해 임직원 봉사활동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8월 넷째 주부터 다음달 12일(월)까지 약 3주간 현대차그룹 17개 계열사 임직원이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을 방문해 명절 선물, 생필품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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