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한진해운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설 조회공시..'매매거래 정지'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한국거래소는 30일 한진해운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시한은 이날 오후 6시 까지다.

아울러 이날 오후 1시 30분 한국거래소는 풍문 등 조회공시와 관련해 한진해운의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한진해운 채권단은 한진해운에 대한 신규 자금을 하지 않겠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의 신규 자금 지원이 불발됨에 따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는 불가피하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산업은행 본관에서 긴급 채권단 회의를 열고 한진해운에 대한 자율협약 종료 안건을 논의했다.

이회의 안건은 한진해운의 부족자금 중 한진그룹이 자구안에서 제시한 5천억원 가량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채권단이 지원하는 안건이었다.

시중은행들은 자구안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에따라 신규자금 지원도 불가하다고 입장을 모았다. 산업은행은 오후께 채권단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