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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 2분기 유럽 오리지널 점유율 40% 잠식

정희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셀트리온은 자사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2분기 기준 유럽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시장 점유율을 40% 잠식했다고 30일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는 지난해 말 기준 유럽 내 누적 처방환자 수 5만8000여명, 2016년 1분기말 8만2000여명에 이어 2분기말 누적 기준 10만5000여명의 처방 환자를 확보했다.

유럽 내 램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을 처방받는 자가면역질환자가 약 26만명으로 추산된다는 것을 고려할 때 램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40%를 대체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특히 지난 해 2분기부터는 빅5 마켓으로 불리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판매가 시작되면서 램시마 처방환자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12개월 만에 누적 환자 수 기준 오리지널 의약품의 40%를 대체한 것이다.

램시마의 이 같은 폭발적인 점유율 증가는 유럽 내 주요국가들에서 펼치고 있는 적극적인 바이오시밀러 처방 장려정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시장 점유율 증가 추이로 볼 때, 램시마는 올해 유럽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50%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햇다.

이어 "최근 염증성장질환(IBD) 적응증 허가를 추가로 획득한 캐나다 시장에서는 물론이고 미국에서의 램시마 상업판매가 개시되면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북미시장 전체에서의 시장 침투 속도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램시마의 오리지널 제품인 존슨앤드존슨사의 레미케이드는 세계 시장에서 한해 98억8500만달러(약 12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세계 판매액 기준 3위에 오른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이다.

미국은 이 시장의 절반 을 차지하고 있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게 되면 셀트리온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셀트리온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램시마의 염증성장질환(IBD) 적응증 허가를 추가로 획득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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