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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Q&A] 갤노트7 사용금지 확산 속…이재용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책임경영'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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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 앵커멘트 >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글로벌 10개국에서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전량 리콜 대책을 발표하며 잠잠해졌던 배터리 발화 논란도 다시 확산되는 분위기인데요. 이 가운데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 리포트 >
앵커1> 이유나 기자, 삼성전자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삼성전자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기로 했다고요?

기자1> 삼성전자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다음달 27일 임시주총에서 상정하는 안건을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이 10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되면 그 날부터 등기이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게 되는데요.

삼성전자는 IT산업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과정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했고, 이러한 사업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추천을 추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이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는 건 이건희 회장이 '사실상 부재'인 상황에서 경영 전면에 나서 책임 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앵커2>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10개국에서 '갤럭시노트7' 사용이 금지됐다고요?

기자2> 네. 현재 갤노트7 사용을 중단한 나라는 한국과 미국, 캐나다, 대만 등 1차 출시국 10곳입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갤노트7'을 기내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한 이후, 캐나다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항공사들도 갤노트7 기내 사용을 금지하는 등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도 지난 10일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 순위"라며 "갤노트7 이용자들은 가능한 빨리 기기 전원을 끄고 신제품으로 교환하라"고 발표했습니다.

일각에선 미국 정부기관의 발표를 놓고 자국산업을 지나치게 보호하려는 움직임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특정 브랜드를 명시하며 사용중지를 권고한 게 이번이 처음인데다, 미국 기업인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7을 공개한 시점과 맞물려 과도하게 삼성에 대한 제재를 내놓은 것 아니냐는 겁니다.

앵커3> 애플도 신제품 '아이폰7'을 내놓은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기자3> 실제 오늘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보다 6.92% 포인트 하락해 146만6,000원에 마감했습니다.

당초 리콜 발표 때까지만 해도 단기악재에 그칠 것으로 봤던 증권업계에서도 속속 전망을 수정하고 있는데요.

증권업계에선 "전세계에서 갤럭시노트7 사용중지를 권고하면서 리콜 발표 시점보다 상황이 복잡해졌다"며 "리콜 발표 이후 추정했던 예상치보다 판매량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4>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노트7 사용자 중 대여폰 수령자는 많지 않다고요?

기자4> 네. 삼성전자서비스센터를 찾은 이용자는 확실히 늘었지만, 상당수는 대여폰을 받지 않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일 제품 교체까지 일주일 가량 남은만큼 번거롭다는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이는데요.

삼성전자는 19일부터 기존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교환하고 9월말까지는 리콜을 차질없이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신제품으로 교환하기로 한 갤럭시노트7 배터리는 전량 중국 ATL 제품을 사용하고, 결함이 발견된 삼성SDI 배터리는 더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보기술업체 안드로이드폴리스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삼성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네티즌 1만16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9%가 삼성 브랜드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답했고요.

신뢰도가 낮아졌다고 답한 네티즌은 13%에 그쳤습니다.

네, 이유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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