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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균 물티슈' 몽드드, 세균검출 미리 알고도...쉬쉬?

머니투데이방송 안지혜 기자2016/09/13 13:17

[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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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아기용 물티슈 '몽드드'에서 세균이 기준치의 4,000배나 초과 검출돼 논란을 빚었는데요. 회사 측은 뒤늦게 리콜 조치에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이미 한 달 전부터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균 검출 사실을 알고도 조용히 해결하려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지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몽드드'사가 판매한 물티슈에 결함이 있다고 밝혀진 건 지난 8일.

세균이 기준치의 무려 4,000배 이상 검출되면서 회사 측은 즉각 사과문과 함께 리콜 공지문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취재 결과, 몽드드는 이미 한 달 전 소비자원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자발적인 리콜을 시행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제는 당시 회사 측이 제품을 회수하면서 소비자들에게 그 이유에 대해선 명백히 밝히지 않았다는 겁니다.

MTN이 입수한 자료에도 몽드드의 지난달 리콜 안내문에는 '세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전화인터뷰]
피해자 A씨 / 문제 제품 리콜
"(세균검출 얘기 없이)보존 성분이 덜 들어갔다고 얘기해서 '아, 그런가보다'하고 그냥 새 제품으로 리콜을 받았는데...처음에는 자기네가 호의를 베푸는 것처럼 리콜을 해주겠다고 해놓고, 정작 발표된 내용이랑 너무 달라서..."

소비자원의 공식 발표로 뒤늦게 세균이 수천배나 검출된 사실을 알게된 고객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권용남 / 3년째 몽드드 제품 사용
"배신감이 들죠. 저를 위해서도 아니고 아기를 위해서, 그것도 신생아때부터 지금까지 주욱 안 갈아타고 써 온 제가 좀 어떻게 보면 멍청해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본사 측은 전화 물론, 방문에도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지난 2009년 출시돼 주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몽드드 물티슈. 아기용 상품에서 발견된 치명적인 결함에 더해 회사의 무책임한 대응으로 오랜 고객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안지혜입니다. (whys@mtn.co.kr)



안지혜기자

whys@mtn.co.kr

차를 반쯤 마셨는데, 향은 그대로. 그런 기사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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