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시승기] BMW의 대표 고성능 모델 'M3'...세단에서 느끼는 질주 본능

방명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방명호 기자] BMW의 M카는 1979년 BMW 모터스포츠 GmbH에서 일반도로용 차량에 모터스포츠의 기술을 결합한 M1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M1은 직렬 6기통 엔진에 227마력으로 모두 456대만을 생산됐다.

최초의 양산형 M카는 1984년 BMW 최초의 5시리즈인 E28을 기반으로 한 M5를 출시하면서 부터다. 그리고 2세대 3시리즈인 E30을 기반으로 개발된 M카 역사상 가장 성공한 모델인 ‘M3’가 1986년 등장하면서 ‘M’ 모델은 본격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다.

현재 M3는 지난 2014년 출시된 5세대 모델까지 진화했다. M3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3시리즈와 비슷하지만 곳고세 파워 넘치는 스포츠카의 역동성을 갖고 있다.

전면부의 M 로고가 적용된 검정색 트윈바 키드니 그릴, 그리고 3개의 대형 공기 흡입구와를 스포츠카의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 새롭게 디자인된 아가미 형태의 에어덕트도 디자인과 기능적 측면에서 차량의 역동성을 더욱 강조한다.

측면은 곡면 지붕의 곡선을 통해 4도어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했다. 특히 블랙 카본 재질의 루프는 도로에 밀착된 날렵한 외형을 나타냄과 동시에 차의 전체 중량을 줄이고 무게중심을 낮추어 보다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M 아웃사이드 미러는 더블 브리지 디자인과 통합 LED 방향지시등으로 M3 모델만의 차별점을 강조한다.


후면부도 3시리즈와 크게 차이는 없지만 뉴 M3는 4개의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인테리어는 기어노브을 제외하고는 거의 3시리즈와 흡사한 모습이다. BMW를 많이 접한 사람에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지만 운전자가 조작하기에 편리한 센터페이사를 갖추고 있다.

앞좌석의 핵심은 M 가죽 스티어링 휠이다. M 듀얼 클러치 변속기, 기어 변속 패들을 포함해 M 드라이브 버튼이 장착되어 있어 쉽고 빠르게 원하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계기판은 실내에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M 전용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는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시선이 향하는 곳에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보여준다.

인체공학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한 사이드, 일체형 헤드레스트, 인간공학적으로 입체감을 더한 등받이, 높이와 폭을 조절할 수 있는 사이드 볼스터 등으로 모터스포츠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번 뉴 M3에 장착된 새로운 6기통 터보차저 엔진은 고회전 자연 흡기 엔진의 장점과 터보차저 기술의 강점만을 결합했다.


무게는 존 V8 엔진보다 약 10kg 가벼워졌지만 성능은 최고출력 431마력과 최대토크 56.1kg·m로 출력과 토크는 각각 11마력, 15.3kg·m 향상됐다. 리터당 출력은 143마력으로 38마력 증가했는데, M 디비전의 모든 모델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뉴 M3는7단 M 더블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했을 때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실제 약 100Km 도심과 고속도로를 주행했을 때 느낌은 역시 ‘BMW’라는 인상을 갖게 했다. 시동을 걸자마자 드리는 배기음은 주행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했다. 묵직한 엔진 성능과 강력한 힘은 주행시 몸이 뒤로 쏠리는 느낌과 함께 스포츠카의 재미를 느끼게 했다. 경쟁 모델인 벤츠 AMG C63 AMG이 470마력으로 다소 높지만 별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단단한 서스펜션은 노면의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는 느낌이었다.


뉴 M3는 연료 소비와 배기 가스양을 약 25% 줄였다. 뉴 M3는 성능을 극대화하고 우수한 효율성을 확보해 기존 모델과 동등한 수준의 제원을 유지하면서도 중량을 약 80kg 줄였기 때문이다. 7단 M 더블 클러치와 전자 관리 시템을 적용해 연비는 복합기준 리터당 9.6km에 달한다.

뉴 M3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플레이-프리 볼 조인트와 탄성 베어링은 직접 전달되는 횡·종 방향의 힘을 최적화해 안정적인 코너링이 가능하게 했다.

이번에 출시된 M3는 최초로 2개의 M 드라이브 버튼을 배치해 운전자가 직접 주행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뉴 M3의 스티어링은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3가지 설정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M 퍼포먼스 배기시스템이 추가된 M3 퍼포먼스 사일런서 에디션은 1억 1,500만원이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