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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버거병 환자 "줄기세포 치료로 희망을 봤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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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 앵커멘트 >
혈관이 막혀 손발이 괴사되는 '버거병' 환자들이 오늘(19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줄기세포 치료가 마지막 희망이라며 국내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중증 버거병 환자들이 사람들 앞에 나섰습니다. 절단한 다리까지 내보이면서 버거병으로 인한 고통을 하소연합니다.

일본에서 버거병 관련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효과를 경험한 이들은 줄기세포 치료가 마지막 희망이라고 말합니다.

현재까지 버거병 관련 이렇다 할 치료제가 없습니다. 이에 더해 국내에선 줄기세포 치료도 받을 수 없습니다.

국내에서 최초로 버거병 관련 줄기세포 기술이 개발됐지만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이유로 국내에선 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싱크]이성희/ 버거병환우회 대표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된 경우 의사의 처방과 환자의 선택으로 줄기세포 치료를 받게 해 주십시오. 의료보험이나 특별한 지원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환자 부담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만 허용해 주십시오."

현재 일본에서 줄기세포 기술로 버거병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도 이 자리에 참석해 줄기세포 치료 효과가 뚜렷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버거병 줄기세포 치료제의 안전성도 강조했습니다.

[싱크]미시하라 히로미치/ 니시하라클릭닉 원장
"이건 자기 세포를 쓰는 재생의료이기 때문에 아주 안전합니다. /많은 버거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꿈의 치료'라고 믿고 있습니다."

버거병 관련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한 기업은 국내에서 제반 규정이 정비되고 있다며 앞으로 제품 상용화에 대한 기대를 내보였습니다.

[인터뷰]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중증 버거병 환자는 무상으로 일부 환자들을 도와주기 시작할 겁니다. 좋은 효과가 널리 알려지게 되면 식약처와 협의 하에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실비를 부담해서 치료받을 수 있게 해주고"

이후 희귀의약품 지정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줄기세포 치료기회도 조금씩 늘 것으로 환자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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