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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OW] 대한항공 이어 산업은행도 결국 한진해운 지원하기로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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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 앵커멘트 >
물류사태 해결을 위해 대한항공이 약속대로 1천억원 지원안을 마무리지은 가운데, 산업은행도 결국 추가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중으로 500억원 지원 방안을 결론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이슬 기자!

< 리포트 >
앵커> 대한항공이 1천억 지원안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산업은행도 추가 자금 지원안을 검토하고 있죠?

기자> 대한항공 이사회는 기존 미국 롱비치터미널 지분 대신 한진해운 매출채권을 담보로 잡아 600억원을 지원하는 안건을 최종 의결했습니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전 영업활동으로 향후 받아야 할 운송비 등 매출채권을 담보로 잡은 뒤 대한항공 사내유보금을 쓰기로 했습니다.

필요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번주 안에 자금 지원이 집행될 예정입니다.

물류대란 사태 해결을 위해 결국 산업은행도 500억원을 지원하는 안을 검토 중입니다.

산업은행은 오늘 중으로 지원 방안을 결론지을 예정입니다.

방식은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한진해운 매출채권을 담보로 잡는 건데요.

다만 향후 한진해운 계좌로 운송비가 들어왔을 때 대한항공보다 우선 순위로 지원 자금을 돌려받는 조건을 다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진해운 매출채권 규모는 2300억원 정도인데, 이중 절반 이상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500억원 이상이 유입되면 대한항공이 후순위로 자금을 회수해 갈 수 있습니다.

앵커> 적지 않은 돈이 확보됐습니다.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 같은데, 사태를 해결하기 충분해 보입니까?

기자> 이렇게 지금까지 1600억원의 자금이 확보됐습니다.

대한항공 600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의 사재 500억에 더해 산업은행 500억원까지 총 1600억원입니다.

이 돈은 대부분 공해상에 대기 중인 선박들의 물건을 내릴 하역비 마련에 쓰일 예정인데요.

당초 법원이 추정한 필요자금이 170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당장 숨통은 트일 전망입니다.

하지만 사태를 최종 해결하려면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하역을 마치더라도 최종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 필요한 유류비와 철도운송비를 포함해 관련 업체들이 밀린 외상값까지 요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운업계에서는 물류사태 해결을 위해선 현재 투입된 만큼의 자금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더 이상의 추가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물류대란 수습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진해운에서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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