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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파업, 저조한 참석으로 은행대란 없었다...성과연봉제 도입 속도 빨라질 전망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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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 앵커멘트 >
금융노조가 오늘(23일)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총파업을 진행했습니다. 최대 5만명의 은행원이 파업에 참석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2만명 참여에 그쳤는데요. 파업 참석율이 저조했고, 또 인터넷 뱅킹 등이 일반화되면서 당초 우려됐던 은행업무 대란은 없었습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해 전국금융노동조합이 오늘(23일) 하루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총파업은 2000년과 2014년에 이어 역대 3번째입니다.

(장소: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

[싱크] 김문호 / 금융노조위원장
"어떤 경우에도 성과연봉제 합의하지 않겠습니다. 10만 금융노동자의 눈물과 고통과 분노를 담아서 더 가열차게 투쟁할 것입니다."

오늘 파업 집회에 참석한 은행원들은 약 2만명.

5만명으로 예상됐던 것에 비해서는 저조한 참석률입니다.

IBK기업은행이 4천명으로 가장 많이 참석했고, 농협은행이 3천700여명 참석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1천500명, 우리은행 500명 등 4대 시중은행은 저조한 참석률을 보여 국책은행과 민간 시중은행의 참여도는 엇갈렸습니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들은 그동안 성과측정이 미미했고, 또 최근 사측의 강행으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상황과 맞물려 파업 참여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점이 가장 많은 4대 시중은행 은행원들의 파업 참여가 적어 우려됐던 은행 영업지점 혼란은 없었습니다.

특히 은행업무 대부분이 자동화기기(ATM기기)와 모바일 뱅킹을 통해 처리가 가능해 은행 대란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금융노조는 이번 총파업을 시작으로 성과연봉제 도입 저지를 위한 조직적인 대응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조합원 지지가 부족해 정부와 사측의 성과연봉제 도입 속도가 오히려 더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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