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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우리은행 투자의향서 제출...4% 지분 인수추진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온라인 증권사 키움증권이 우리은행 지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키움증권은 오늘 오후 5시 마감된 우리은행 지분 매입 예비입찰에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우리은행 지분 4% 인수를 목표로 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지분을 신규로 4%이상 취득하면 사외이사 추천권이 부여된다. 당장 내년 3월 주총에서 차기은행장 선임에도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또 6% 지분 이상 취득하게 된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 임기는 3년으로, 6% 미만 지분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 임기 2년과 차등을 두게 된다.

사외이사 추천권을 얻을 수 있는 최소 지분매입한도로만 입찰에 참여한 것. 이날 함께 LOI를 제출한 한국투자증권은 실사를 거쳐 4~8% 입찰물량을 정할 것이란 방침을 밝혔다.


한국카카오(주) 지분을 54% 보유한 최대주주인 한국금융지주와 마찬가지로 키움증권도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우리은행 지분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카카오(주)는 내년 출범할 예정인 인터넷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의 가교법인이다.


키움증권도 지난 7월 TS저축은행 지분 100%(200만주)를 취득했다. 저축은행업 진출을 통해 수익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키움증권은 2013년 삼신저축은행을 인수해 키움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는데 영업기반을 기존 경기도 지역에서 서울로 넓히기 위한 차원에서 TS저축은행을 인수했다는 설명이다.


은행, 저축은행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는 한편, 최근 하이투자증권 인수전에서는 발을 뺐다. 투자정보안내서(IM)은 수령했지만 사업상 시너지가 없다는 이유로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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