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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장관 해임안 가결..박 대통령 거부 입장 시사

이재경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재경 기자]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야당의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며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정국이 얼어붙으며 오는 26일 시작되는 국정감사도 파행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24일 새벽 국회에선 야당 단독으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인 건의안이 가결됐다.

찬성 160표, 반대 7표, 무효 3표로 재적 과반인 151표를 9표 차로 넘겼다.

박근혜 대통령은 같은 날 장·차관 워크숍에서 해임건의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박 대통령은 "해임건의 형식 요건도 못 갖다"며 "다시 한 번 신발끈을 동여매고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모두 함께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국민을 위해 뛰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는 26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회는 당분간 경색이 심화할 전망이다.

당장 오는 26일 시작될 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도 파행이 예상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6일 농식품부에 대한 국감을 예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해임건의안은 현직 장관으로서는 지난 2003년 김두관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 해임안 이후 13년 만이다.

김두관 의원(전 행자부 장관)은 본인 블로그에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정부부처평가에서 1위를 하고 주민투표법,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등을 준비하며 한참 일할 시기에 '대학생들이 미군 장갑차를 막아서는 시위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한나라당은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켰다"며 "이제 시작하던 참여정부와 노무현 대통령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저는 사표를 제출하며 스스로 물러났다"고 회상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재경 기자 (lee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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