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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10월 초 미르·K스포츠 정상화 방안 내놀 것"

"이름 바꾸고 강남서 이전…이사장 교체 등 조직개편 검토"
염현석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의 정상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청와대 실세 개입 의혹이 제기된 K스포츠재단 문제 해결을 위해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이사장 교체 등 재단 개편과 발전방안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또 전경련은 대기업들의 출연금으로 자금을 모아 설립된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운영에 적극 관여할 계획이다.

특히 K스포츠의 경우 재단 이사장 교체를 포함한 정상화방안을 다음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이하 함꼐 미르, K스포츠 재단의 이름 및 사무실 위치도 모두 변경할 방침이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지난 23~24일 양일간 여주에서 열린 전경련 추계 세미나에서 "선임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의 교체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개혁 작업을 벌이겠다"며 "구체적인 것은 경영진단 후 10월 초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우선 재단 조직개편 등 조직 발전 방안 등을 다음달 초 발표한다.

같은달 중순 그동안 유명무실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K스포츠와 미르 두 재단의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 및 방향을 발표한다.

이 부회장은 "전경련이 과거에도 재단을 다수 만들었고 재단을 만든 뒤에 운영을 독자적으로 맡겨왔다"며 "두 재단은 이슈가 불거지고 있는 만큼 전경련 임원을 파견해 현황을 파악하고 정상화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상화방안엔 K스포츠 재단 이사장을 교체하는 안과 두 재단의 사명을 변경하는 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경련은 지난 8월 추광호 산업본부장을 미르 재단에 파견해 운영을 챙기고 있고,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이용우 사회본부장을 K스포츠 재단 이사로 파견하는 사안을 신청했다.

이 부회장은 "당분간 두 재단이 정상화될 때까지 관여할 예정이기 때문에 일각에서 지적되는 바와 같이 대통령 퇴임 후 이사장 취임 등의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예술·체육계는 모두 강남 중심에 자리잡고 있지만 미르·K스포츠 재단 사무실의 위치가 박근혜 대통령 퇴임 후 사저와 1㎞ 이내라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재단 사무실을 여의도나 여의도 내 전경련빌딩으로 이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미르와 K스포츠가 새롭게 출범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두 재단 모두 명칭을 교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 측근의 개입설에 대해선 "측근이 누군지도 모르는 일이고 재단 설립에 관여했다는 것도 모르는 일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재단 설립 과정의 각종 의혹과 이후 부실한 운영 등에 대해선 "절차상 실수가 있었을 뿐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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