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출 올해만 33조원 급증…주담대 규모 역전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중소기업 대출이 가파르게 늘면서 주택담보대출보다 규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은 작년말 328조 5,652억원에서 올해 8월 말 361조 5,3661억원으로 32조 9,709억원, 10%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같은 기간 331조 5,312억원에서 353조 1,151억원으로 21조 5,839억원, 6.9%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중소기업 대출이 주택담보대출보다 11조원 넘게 늘어난 수준이다.
중소기업 대출이 이렇게 급증한 건 시중은행들이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기업 비중을 줄이고 중소기업 대출을 늘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전세대출은 작년 말 대비 25.4%, 6조 167억원, 신용대출은 4.8%, 4조 369억원 늘어난 가운데 대기업 대출만 6조7천106억원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