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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덕궁 앞 4개 길 종합재생계획 수립

변재우 기자



서울시가 율곡로부터 삼일대로, 종로, 서순라길까지 이어지는 창덕궁앞 4개 길을 종합재생한다고 26일 밝혔다.

창덕궁 앞 4개 길은 정치와 역사, 문화, 공간적으로 한양도성 한복판이란 중요한 위상을 지녔을 뿐 아니라 4대문 안 전체까지 도심의 활력을 확산할 수 있는 결절공간이지만 현재 낙후되고 정체성이 약화된 지역이다.

시는 이곳이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400여년 서울의 다양한 역사가 압축돼 있는 지역인 만큼 '역사인문재생'이라는 새 접근방식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조선시대 전국 도로망의 기점이었던 돈화문로는 '왕이 백성을 만나러 가는 길'에서 '시민이 함께 궁궐로 가는 길'로 변신한다. 차 중심도로를 걷고 싶은 보행중심도로로 단계별로 조성될 예정이다. 1단계로 차와 사람이 공존하는 공유도로, 2단계로 보행전용거리가 될 수 있도록 추진되고 돈화문로에서 창덕궁으로 경관축을 개선하기 위해 가로수 정비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삼일대로(근대전환)는 대한민국 탄생의 기초가 된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3·1운동 기념 대표공간으로 조성되고, 익선~낙원 지역(근현대)은 낙원상가~돈화문로~서순라길을 잇는 구간으로 의식주락(衣食住樂) 신흥문화를 재창조된다.

마지막 서순라길(현대)은 현재 종묘를 에두르며 형성돼 있는 귀금속타운의 잠재력과 청년 공예인들의 창의적 성장동력을 결합해 공예와 문화, 사람이 함께하는 공예창작거리가 꾸려진다.

시는 창덕궁앞 역사인문재생계획에 앞으로 총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계획수립부터 추진,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를 주민 거버넌스 중심으로 추진해 지역의 역사성과 주민의 삶이 이어지는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변재우 기자 (perseu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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