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8월 해외채권 600억원 판매..월간 최고치
최종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8월 해외채권 판매량이 600억원을 기록해 월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브라질을 제외한 해외채권 판매량은 2013년 684억원에서 2016년 9월 현재 2,716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올해 판매금액은 연초 월 57억원에서 8월 600억원으로 10배까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이 판매금액은 해외채권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브라질 국채를 제외한 수치여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이는 채권의 종류, 발행통화, 판매금액 등 모든 면에서 해외채권 판매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달러화 표시 회사채 판매도 크게 늘었다. 8월 한 달간 판매된 회사채 중 달러화 표시 채권이 400억원에 달한다.
박영민 신한금융투자 FICC상품부 부장은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 자산을 편입시키려는 거액 자산가들의 재테크 경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저금리 기조로 투자 상품을 찾기기 어렵고, 최근 판매되는 해외채권은 유럽계 금융사 영구채, 프랑스 공기업 영구채 등으로 안정성과 함께 연 4~5%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상품이 많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2013년부터 5개국 해외채권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20여개 글로벌 IB(투자은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 세계 거의 모든 채권을 중개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