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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끊긴 신규집단대출...분양 막막해진 건설사들

변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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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변재우 기자]


< 앵커멘트 >
이렇게 시중은행의 집단대출 승인이 뚝 끊기면서 하반기 대규모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이 당장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다음달 신규 분양물량만 10만가구에 달합니다. 이어서 변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다음달 전국에 예정된 아파트 분양 9만6천여가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가량 늘어난 규모로 16년만에 최대 물량이 대기중입니다.

가을 이사철에 맞춰 건설사들이 밀어내기식 분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인데 시중은행의 집단대출 중단이 당장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녹취] 건설업계 관계자(음성변조)
"신규대출을 막으면 대출금리가 올라갈 수 밖에 없고, 지금 2금융권도 막고 있잖아요,/대출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으니까 개별 신용대출까지도 갈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이미 지난해부터 깐깐해진 집단대출로 일단 분양부터 해놓고 대출해줄 은행을 찾아온 건설사로서는 위험부담이 전보다 더 커진 겁니다.

아예 대출은행을 구하지 못해 대규모 계약환불 사태도 벌어질 수 있는 상황.

일부는 두어개 은행에 나눠 집단대출 금액을 분산시키거나 비싼 대출금리를 감수하면서 지역단위 농협이나 신협같은 제2금융권으로 눈을 돌리는 중입니다.

하지만 청약 흥행도 담보할 수 없어 분양 일정조정이 불가피해지는 분위깁니다.

[전화인터뷰]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
"대출의 문턱이 종전보다 많이 올라갈 경우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몸을 많이 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청약 경쟁률이나 계약률이 다소 떨어지고 입지가 좋지 않은 곳에서는 미분양도 적지 않게 생길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가계부채를 줄이겠다며 시중은행을 옥죄기 시작한 정부.

시장에 온기가 남아있을때 분양을 마무리해야 하는 건설사들로서는 남은 물량을 소화시킬 뾰족한 묘수 찾기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워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변재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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