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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급감하는 신규 집단대출…분양 절벽 조짐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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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 앵커멘트 >
집단대출은 한번 승인이 나면 2~3년 동안 집행이 되기 때문에 잔액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입니다. 최근 집단대출 통계를 보려면 신규 승인이 얼마나 이뤄지는지를 봐야 하는데요. 하반기 들어 집단대출 신규 승인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중은행들이 집단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집단대출 신규 승인 규모가 대폭 줄었습니다.

올해 10월에만 10만가구에 가까운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는데 집단대출을 바라보는 시중은행의 대출 태도가 냉각되고 있어 혼란이 예상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8월 중도금 신규 승인 규모는 7조 9천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7조원 6천억원에 비해 대폭 줄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21조 8천억원으로 정점에 달했던 중도금 신규 승인 대출은 1분기 15조원, 2분기 12조원으로 감소했습니다.

신규 승인 규모는 과거 집행된 대출의 총량을 보여주는 잔액과 달리 현재 은행의 대출 태도를 보여줍니다.

기존에 승인된 대출이 앞으로 나갈 규모까지 반영한 기표예정 잔액은 46조 4000억원으로 4월 53조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습니다.

[녹취]금융권 관계자
집단대출은 너무 분양을 많이 하다보니까 우리 자체적으로 내년부터는 좀 어려워 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각 행들이 이건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해서 조심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은 기존 금감원에 제출한 가계대출 증가액을 대부분 초과한 상태입니다.

추가로 집단대출 신청이 들어오면 지금보다 더 깐깐하게 심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시중은행 관계자
금년에 착공하는 것은 2019년 이후에 입주가 됩니다. 이때는 피크타임으로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사업장에 따라서 입주리스크가 큰 사업장은 은행에서 들어가기 쉽지 않습니다.

무주택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은행이 집단대출 심사를 강화함에 따라 집단대출 승인을 얻은 사업장은 청약 경쟁률이 더욱 과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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