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우원식 의원 "신세계, 외투기업 특혜 노린 페이퍼컴퍼니 의혹"...주형환 장관 "살펴보겠다"

이대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신세계그룹이 외국인투자기업 특혜를 보기 위해 페이퍼컴퍼니를 급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세계 복합쇼핑몰은 다 외투기업 형태로 만들어졌다"며, "국공유지 수의계약, 세제혜택 등을 받기 위해 외투기업 형태로 들어오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신세계는 부천, 송도, 청라, 동대구역 복합쇼핑몰 등의 사업을 외국자본 합자 형태로 추진 중이다.

우 의원은 "등록된 주소지를 살펴보면 신세계 합작 외투기업들이 다 한 사무실을 쓰고 있다"며, "(설립 일자를 살펴보면) 사업 직전에 급조한 페이퍼컴퍼니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싱가포르 투자청(GIC)이 투자했다고 하는 외투기업도 정상적인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지분율 맞춰서 특혜를 보려고 한 사무실에 페이퍼컴퍼니 이름만 바꿔서 동원한 것 아니냐"며, "산업부 장관이 조사를 해야 하고, 문제가 밝혀지면 사업권을 다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사실 관계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은 "의원님 말씀대로 (외투기업)주소가 동일한 것은 맞다"며, "초기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증자를 해서 그런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임 부사장은 부천 복합쇼핑몰에 대해 "앞으로 부천시 현지법인으로 설립할 예정"이라며, "GIC레코주니퍼(Reco Juniper Private Limited)는 (투자의향)철회를 해 그 부분은 터브먼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