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ECB 총재 "경기 부양위해 모든 수단 쓸 것"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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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준희 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 경제는 지금까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에 잘 버텼지만, 경제 위험이 상존해 있어 경기 부양책을 다시 내놓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라기 ECB 총재는 26일 브뤼셀에서 가진 분기 유럽의회 청문회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브렉시트의 초기 파장을 잘 버텼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6월 이후로 해외 수요 전망이 지속해서 약해져 수출 성장세를 갉아먹을 것 같다고 드라기 총재는 경고했습니다.
이에 총재는 "ECB가 매우 실제적인 경기 부양을 지속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다시 모든 수단을 쓸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