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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OW] 철도·지하철노조 총파업 돌입…교통·물류대란 우려

문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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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철도·지하철노조 총파업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국민의 발인 지하철부터 KTX까지 교통대란에 이어 화물차량 부족으로 물류대란까지 우려되고 있는데요. 파업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문정우 기자!

< 리포트 >
앵커1>
철도·지하철노조 파업 시작됐죠?


기자1>
철도·지하철노조가 오전 9시부로 총파업을 강행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성과연봉제와 저성과자 퇴출제를 저지하기 위해 철도와 지하철 등 공공운수노조 소속 6만3천여명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와 지하철 노조가 동시에 총파업에 나선 것은 22년 만에 처음입니다.

앵커2>
분명 운행에 차질이 생길텐데요. 문제 없는건가요?


기자2>
네. 당분간 출퇴근 시간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교통·물류 대란이 가시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우선 서울시 지하철은 평일 출퇴근 시간인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파업 전과 동일하게 운행하고, 낮 시간과 같은 비혼잡시간에는 평소의 80~85%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입니다.

비혼잡시간에는 최대 15분까지 배차간격이 늘어나게 되는 겁니다.

9호선의 경우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관계로 평소처럼 운행합니다.

부산시의 경우 1~3호선은 출근시간엔 평시 대비 100%, 퇴근 시간엔 75% 수준으로 운행되고, 4호선은 평시 대비 100% 운행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정부합동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간 상탭니다.

KTX는 파업 이전과 동일하게 운행하고, 새마을이나 무궁화와 같은 일반 열차는 평시 대비 60% 수준에서 운행합니다.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인 SR에서 고속철도 기장을 지원받는 등 철도운행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화물열차는 파업 영향으로 평시 대비 30% 정도 운행하는데, 특수·긴급화물을 우선 처리하는 한편 필요시 화물자동차로 전환해 수송할 예정입니다.

앵커3>
이번 파업의 원인. 무엇 때문인가요?


기타3>
이번 파업의 핵심은 성과연봉제입니다.

개인과 팀이 달성한 실적과 연계해서 급여나 승진과 같은 보상을 제공하는 인사체계인데요, 개인 능력에 따라 급여를 차등지급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다 보니 노조 측은 이런 성과연봉제가 쉬운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성과연봉제 만큼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싱크]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
"정당성 없는 불법파업에 대해 정부는 법 원칙 따라 엄정 조치. 철도파업 불구하고 국민 불편 최소화되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 투입할 것."

정부와 노조간 극적 타결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어서 물류대란 장기화로 산업계 전반이 입을 타격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철도 파업 현장에서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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