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워커힐면세점 특허 반드시 되찾겠다"
이대호 기자
SK네트웍스가 워커힐면세점 특허를 재취득 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나섰다. 현재 영업이 중단된 워커힐면세점 외부 조명 파사드에는 "24년간 이어온 워커힐면세점, 꼭 다시 찾도록 응원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돌아가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제공. |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시내면세점 특허를 재취득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신원 회장은 최근 워커힐 투자 계획을 논의하는 이사회 자리에서 "워커힐면세점은 우리나라 관광문화 발전과 역사를 함께해 온 워커힐이 자랑하는 국내 유일의 도심 복합 리조트형 면세점이자 유커 유치를 선도해온 가치있는 곳"이라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한류 관광 쇼핑 모델을 만들어 반드시 특허를 획득하겠다"고 말했다.
워커힐면세점은 지난해 말 관세청 특허심사에서 탈락해 지난 5월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영업개시 24년만의 일이다.
최신원 회장은 또 "호텔과 면세점을 비롯한 워커힐 전체 매출을 향후 3년내 연간 1조원 대로 키우는 동시에, 서울 동북권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
SK네트웍스는 지난 1963년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워커힐을 건립한 이래 면세점, 카지노, 극장쇼, 리버파크, 한식당 등 관광 콘텐츠에 투자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문화와 다양한 체험가치를 제공해왔다고 설명했다.
SK는 워커힐면세점을 도심 복합 리조트형 면세점이라는 특색을 살려 명소로서의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다음달 4일 서울시내면세점 특허 신청서를 제출한 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면세점이 특허를 재취득한다면 특허상실 이후 겪고 있는 구성원 고용불안, 상품 재고, 중소업체 피해, 관광객 쇼핑 불편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류 상품 수출 확대 및 지역상권 활성화 등 추가적인 경제가치 창출과 내수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