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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발전 자회사 원가공개, 초과 이익 5조…전기요금 개편 탄력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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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 앵커멘트 >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들이 지난해 적정이윤 외 5조원 가까운 초과수익을 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해 개선의 목소리기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요금 원가가 공개돼 진행 중인 전기요금 개편작업이 탄력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염현석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해 한국전력공사가 국민들로부터 거둬들인 전기요금은 모두 53조9,637억원.

전기요금은 총괄원가란 개념이 적용되는데 총괄원가에는 전기를 생산하고 운반하는데 들어가는 비용과 한전의 적정이윤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한전의 지난해 총괄원가는 50조7,014억원.

한전 매출이 적정이윤이 포함되어 있는 총괄원가 금액보다 3조 2,623억원이나 많습니다.

국민 한 사람당 적정요금의 10%가량을 더 낸 셈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 발전자회사들 역시 막대한 초과이익을 내 한전과 발전자회사들은 모두 5조원 가까운 초과이익을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상황은 폭염 때문에 전기 사용이 급증해 가정들이 누진제 전기요금 폭탄을 맞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오늘(27일) 열린 국감에서 "유가 하락 등으로 원가가 절감돼 올해도 10조~11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전기요금 개편에 대한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전과 발전자회사의 원가가 공개된 만큼 합리적인 요금체계를 만들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훈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원가가 공개가 안 되면서 요금체계 개편도 안 되고 요금에 대한 국민적 불만을 해소도 못하고 이것을 계속해 왔습니다. 원가를 공개한다는 것은 이런 불합리한 점을 개선할 수 있는 첫걸음입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전기요금에 유가를 연동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전기요금 개편을 시사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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