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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경제] 엄마들 마음 훔치러 온 스토케...고가 논란엔 "유통 구조 다르기 때문"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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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유모차의 대명사인 스토케코리아가 27일 서울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서울 도산대로에 위치한 스토케 플래그십 스토어는 고객이 직접 유모차, 유아 가구 등 모든 제품을 체험할 수 있게 꾸며졌다. 스토케 플래그십 스토어는 중국 상하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스토케는 고객들에게 익스플로리 유모차를 대여해 주거나 유아용 식탁 의자(트립트랩) 구매 시 메시지 각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디럭스급 유모차 '스토케 익스플로리' 신모델도 새로 선보였다. 스토케는 바퀴 등이 업그레이드 된 '익스플로리 5.0'을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였으며, 11월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 판매(한정 수량)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톤 반 드 푸테(Anton Van de Putte) CEO는 "한국은 스토케의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요지"라며, "아시아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도 스토케의 고유한 품질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토어들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932년 노르웨이에서 설립된 스토케는 1972년부터 본격적으로 유아용 제품을 판매해왔다. 2006년 다양한 수입 경로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2012년 스토케코리아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이후 2014년에는 NXC(넥슨)의 벨기에 법인인 NXMH가 스토케를 인수했다.

넥슨에 인수된 뒤 생긴 변화를 묻는 질문에 안톤 반 드 푸테 CEO는 "회사 차원의 (투자 등)재량도, 보고 체계도 바뀐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스토케 가문은 회사 지분 100%를 매각한 뒤 모든 경영에서 손을 뗐다.

한편 소비자 단체에서 여러 차례 제기한 '고가 정책' 논란에 대해서는 "유통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백인근 스토케코리아 대표는 "어떤 수입품 브랜드라도 국내 가격이 미국이나 유럽과 다를 수 있다"며, "미국 시장은 리테일러(소매판매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콤팩트한 구조지만, 우리나라는 중간 벤더, 도매상 등이 있어 다른 마켓과 다른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소비자시민모임이 수입 유모차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스토케 익스플로리의 경우 한국 내 판매가격이 노르웨이·네덜란드 판매가격보다 1.7배 비싼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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