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치약에 가습기살균제 성분 없다"
이대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애경이 자사 치약에는 CMIT/MIT 성분이 들어있지 않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은 28일 "원료공급업체인 미원상사로부터 CMIT/MIT가 함유된 'MICOLINS490(소듐라우릴설페이트)'를 공급받은 적이 없다"며, "이외에도 CMIT/MIT 성분을 치약 제조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이 미원상사로부터 공급받는 원료는 'MIAMI L30(소듐라우로일사코시네이트)'과 'MIAMI SCA(S)(소듐코코일알라니네이트)' 등 2개 성분이며, 이는 '사용 후 씻어 내는 제품'인 샴푸 중 일부에만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허용 기준치인 '15ppm 이하'에 크게 못 미치는 '극미량'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애경산업은 CMIT/MIT 성분에 대한 논란이 벌어진 이후 제품군에서 단계적으로 CMIT/MIT 성분을 빼고 있고, 향후에는 모든 제품에서 CMIT/MIT 성분을 완전히 배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체적으로 모든 제품의 성분을 재점검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현장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