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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실적發 불황에 건설사 '인력 구조조정' 소용돌이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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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 앵커멘트 >
국내 주택시장의 호조 속에 다소 한숨을 돌리던 국내 건설사들이 부진한 해외건설 실적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은 이런 부진한 실적을 이유로 올해 대규모 인력감축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업계 전반으로 분위기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김혜수기잡니다.

< 리포트 >
장기화되고 있는 저유가 탓에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실적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이달 28일까지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184억245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44억6081만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 텃밭인 중동 지역에서의 수주가 크게 줄어든 데다 아시아 등 다른 지역 역시 실적을 크게 내지 못 하면서 해외수주액은 10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손태홍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지금 국제유가로 해외건설시장이 예전과 같은 대규모 발주사업을 지속적으로 내놓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주력시장으로 삼고 있는 중동, 상품으로는 플랜트 시장에서의 위축이 작년 올해까지 심화됐기 때문에

이처럼 해외수주가 급감하면서 건설업계는 인력 구조조정 태풍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특히 플랜트 부문의 수주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만큼 이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늘려왔던 대형사들이 대거 인력 감축에 나설 계획입니다.

아직 규모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포스코건설은 플랜트와 에너지 인프라 부문을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대규모 희망퇴직에 나섭니다.

대우건설 역시 부진한 해외건설 실적을 반영해 해외시장 인력을 줄이는 등 대규모 인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형 건설사들이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서기로 하면서 건설업계 분위기도 크게 위축된 상황.

[녹취] 건설업계 관계자/ 음성변조
건설업계 대부분이 구조조정 중이어서 안 좋으니깐 자리 지키려고 하겠죠. 대부분

내년 역시 저유가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고 국내 주택시장 역시 올해보다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건설업계의 구조조정이 더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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