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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우 자본연 박사 "국민연금 BM복제 강화, 패시브화 경계해야"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 연구위원이 최근 이슈가 된 국민연금의 벤치마크 복제율 강화 지침에 대해 위탁운용도 패시브(벤치마크 지수추종)화되는 것이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28일 자본시장연구원 '연금자산 운용의 현재와 미래'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남재우 연구위원은 "국내 주식 60조원 이상이 액티브 운용이고 이중 80%는 외부 위탁운용인데 (벤치마크 복제율 강화방침으로) 액티브펀드들의 총합이 패시브화되고 있다"며 "결국 위탁 비용을 들여 전체적으로 패시브 펀드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위탁운용을 대형주형·순수주식형·중소형·장기투자·사회책임·액티브퀀트·배당주형·가치주형으로 나눠 운용사에 자금을 집행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중소형주 장세에 운용사들은 정해진 위탁유형에서 크게 벗어나는 스타일 드리프트를 단행하며 쏠림현상을 보였다.

이에 국민연금에서 유예기간을 두고 유형별 벤치마크를 일정수준 이상 지키도록 해 부작용을 개선하자는 것은 긍정적이나 과도한 벤치마크 복제로 국내 주식투자가 패시브화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것.

남 연구위원은 "국민연금의 초과수익 창출 전략이 시장에 굉장히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액티브 운용을 어떻게 할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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