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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사회로의 전환점]②에너지 공기업 "'혁신·소통'으로 신뢰 회복"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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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 앵커멘트 >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등 국내 에너지공기업들이 신뢰 회복에 나서고 있습니다. 부정청탁법 시행 전부터 에너지공기업들은 기업별 특성에 맞게 자정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들은 법 시행을 계기로 자정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염현석 기잡니다.

< 리포트 >
"스펙 좋다고 일을 잘하나? 어느 지역 출신인가? 학교는 어디 나왔나? 집안에 영향력이 있는 분은 또 누가 있나? 이런 걸 보는 게 맞지"

공공기관에 만연한 부정한 인사청탁 등의 실상을 한국전력이 연극으로 꾸민 겁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인사나 사업정책 등에서 부정청탁을 받게 될 경우 벌어질 수 있는 사태를 보여줍니다.

한국전력이 어제부터 시행된 부정청탁금지법 소위 김영란법에 대해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준비한 겁니다.

하지만 김영란법과 무관하게 한전 등 에너지공기업들은 국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입니다.

특히 '소통'과 '불신' 문제부터 변화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반부패 청렴서약식'을 진행하고 최근엔 부패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연극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재원 / 한수원 청렴정책팀 팀장
"한수원은 지난 몇년간 각종 비리로 인해 국민들의 불편과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드렸습니다. 청렴기관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 임직원 윤리의식 확립과 경영 프로세스 혁신 등 두가지 목표를 설정해서 이번부터 새롭게 바꿔나가겠습니다."

전기요금 누진제로 신뢰를 잃은 한전 역시 '크라우딩소싱'을 통해 요금제도는 물론 각종 사업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로 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정한백 / 한국전력 경영개선 부장
"지금까지 전반적으로 내부 역량 중심으로 수행해 오던 기존의 사업방식에서 벗어나서 외부 특히 국민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서 국민과 한전이 함께 미래 전력사업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최근 임직원 비위가 적발된 한국가스공사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대대적인 조직 혁신에 나서고 있습니다.

'소통과 혁신'이 골자인 에너지 공기업들의 자정 노력이 그동안 쌓였던 불통과 부패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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