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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이수찬 에이치시티 대표 "본사 증축으로 서비스 2배로..M&A 추진"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시험 인증 기관인 에이치시티의 이수찬 대표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설비 확대와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이 대표는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1동으로 구성된 본사를 2동, 3동 추가 증축 중"이라며 "서비스 규모를 2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현지 시험실을 설립하고 관련해 M&A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이 대표와 일문일답이다.


Q. 에이치시티라는 회사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

A.국내에서 유일하게 시험 인증과 교정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기업이다. 1983년 현대전자산업의 품질 보증실에서 분사해 2000년 설립됐다. 업계 1세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임원진과 최고 인프라를 통해 중동, 유럽, 아시아, 미국,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약 200여 국가의 인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2000년 국내 최초 NOKIA 지정 시험 기관으로 등록됐다. 현대 다수의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시험인증업무를 진행 중이다. 무선통신업계서는 1위다.
글로벌 대형 계측기기 업체의 독점적인 교정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미세먼지나 대기오염 분야의 계측기 교정 기술도 가지고 있다.


Q. 시험인증과 교정사업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A.제품이 출시될 때는 두 가지 품질 요소가 필요하다. 한가지는 기능이나 성능, 디자인, 색상, 가격 등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품질이다. 또 다른 것은 화재, 통신결함, 건강위협 등 정부가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안정성 부분이다. 국가를 대신해 저희 같은 시험 기관이 시험을 하는 것을 시험 인증이라 한다.
교정은 매년 사람이 건강검진을 받듯 산업현장에서 쓰는 계측기도 일년에 한번씩은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산업현장에서 계측기의 오류가 생기면 양품, 불량이 뒤바뀔 수 있고 이는 현장에 큰 혼란이 올 수 있다.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계측기의 정밀, 정확도를 확인하는 것이 교정이다.
수요자가 반드시 요구하는 필수사항이다. 기계, 전기전자, 자동차, 등 모든 산업 분야에 반드시 적용돼야 하는 사업이다.


Q. 에이치시티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A.인력과 인프라다. 임원인 허봉재 부사장, 권용택 전무는 현대전자산업 시절부터 같이 일 해온 3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업계의 산 증인이다. 창업 시 분사한 대부분의 기술 인력이 아직도 함께 근무하고 있다. 업계 최고의 기술 인력이다.
서비스 인프라도 강점이다. 고객사는 시험이나 교정을 의뢰할 때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얼마나 다양한 시험을 할 수 있는 지와 개발된 신규제품에 대한 보안을 꼽는다. 원스탑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100여대의 CCTV를 통해 보안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Q. 현대정보산업에서 분사한 이후 경영은 어떻게 회복했나

A.채권단에서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본 것을 3년 만에 해결했다. 임직원들의 도움이 컸다. 그리고 직원들이 주주인 회사이기 때문에 더욱 단합한 부분이 있다. 또 현대정보산업에서 기존에 하던 일을 연속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일 처리에 있어서 문제가 없었다. 그때 있었던 임직원이 35명 정도로 전체 임직원 200명 중 20% 이상이다. 대기업 때의 노하우가 에이치시티에 그대로 녹아 든 것이다. 인재들도 중요한데, 현재 5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이 74% 이상이다.


Q. 에이치시티의 경영실적은 어떤지 궁금하다

A.2015년 매출액 242억 원 기준으로 시험인증사업과 교정사업의 매출 비중은 62%, 38%로 안정적인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10년 이상 거래하는 고객사가 43%, 5년 이상 거래한 고객사가 33%로 신뢰하는 장기 고객사가 많다.
매출액 성장세를 보면 2016년 반기에 142억 원으로 작년 1년 매출 대비 60% 이상의 매출을 이미 달성했다. 2016년은 보다 높은 매출신장이 기대된다. 영업이익률은 연평균 25% 수준이다. 당기순이익도 연평균 21% 수준으로 업종 대비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Q. 공모자금 활용 계획 등은 무엇인지

A.기존사업 확대 및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서비스 CAPA 증설에 전액 활용될 예정이다. 이천 본사에 기존 물량의 확대를 위한 무선 통신, 배터리, 신뢰성 등의 시험 시설 및 새로운 사업 분야를 위한 중대현 배터리 실험실이나 자동차가 직접 들어가 시험할 수 있는 대형시험 시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규 인프라 구축으로 전반적인 CAPA는 약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삼성과 LG 등이 비슷한 시기에 제품을 내놓고 있어 한번에 소화하기 힘들 때도 있었다. 증설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 한다.
또 2012년 국내 제조사의 미국 진출과 북미 소재 제조사들의 국내 진출을 돕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밸리에 지사(HCT-A)를 설립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여기에 인력 보강 등을 할 것이다. 글로벌 거대 인증기간들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지속적으로 인수, 합병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향후 인수 합병을 통해 신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에이치시티는 다음 달 6일과 7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시작하고 10월 중순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A.글로벌 시험 인증, 교정 기업이 되기 위해 우선 통신, 배터리, 자동차, 신뢰성, 의료 환경의 여섯 개 분야의 센터를 설립하고 CAPA 확대, 사업 영역 다각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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