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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65세 이상 고령자 657만명.. 10년새 220만명↑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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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숫자는 657만명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자 수를 나타내는 건데요.

통계청이 발표한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인 인구는 총 657만명으로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120만명 늘었습니다.

지난 2005년 430만명대에 비하면 10년 사이 무려 220만명이 증가했는데요.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를 넘어섰습니다.

그만큼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겠죠.

유소년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을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지난해 95.1로 지난 2010년 68.0보다 훨씬 높았고, 10년새 2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노년부양비도 한번 볼까요.

지난해 노년부양비는 18.1명으로, 15~64세 생산가능인구 5.5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저출산과 기대수명 증가 등으로 노년부양비 역시 지난 1995년 이후 증가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습니다.

고령 인구는 늘어나는데 고용지표는 부진했습니다.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의 고용률은 30.6%, 1년 전에 비해 0.7%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 고령자의 고용률은 41%인 반면 여자 고령자는 22%로 남녀간 격차가 꽤 크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일을 하고 싶지만 직장을 구하지 못한 고령자들이 여전히 많다는 걸 보여줍니다.

고령층 인구의 절반 이상인 58.5%가 생활비를 직접 마련하고 있었고, 10명 중 6명은 생활비가 부족해 취업을 원했습니다.

기대수명은 높아지는데 퇴직 이후 일자리 찾기는 힘들고, 생활비도 직접 벌어야 하는 고령층 인구.

고령자들의 소득을 높이고, 심각한 저출산 문제도 극복하기 위한 대책들이 절실히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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