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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ELS 판매액 연중 최고..묻지마 투자 주의해야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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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 앵커멘트>

증권사가 판매하는 주가연계증권, ELS의 발행액이 이달 들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손실 우려가 커지면서 규모가 위축됐다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건데요. 문제점은 없는지 최종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한 증권사가 발행한 ELS입니다.


최근에 주로 판매되는 ELS는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이거나 손실 기준을 낮춘 상품입니다.


꼬리를 자르는 도마뱀에서 착안한 리자드형 ELS는 녹인 구간에 진입하지 않았다면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수익의 일부만 받고 상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새로운 상품이 출시되면서 올해 초 홍콩H지수 급락과 맞물려 크게 줄었던 ELS 판매액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검토중인 ELS 규제 방안 도입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이에 앞서 ELS 신규 발행액을 늘리기 위해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ELB를 제외한 ELS의 9월 판매액은 3조7,000억원을 기록해 올해 들어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은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얻기 위해 고위험을 감수하고 ELS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에서 안정성을 높였다고 주장하는 상품들 역시 미리 정한 일정 기준 밑으로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하면 원금 손실을 입게 됩니다.


[인터뷰]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
"한번 손실이 나게 되면 보통 40%정도의 원금 손실이 나는 것이 과거의 기록들이었기 때문에 손실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한 상태에서 ELS에 가입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ELS가 주로 기초자산으로 삼는 유로스톡스50이나 홍콩 항셍지수 등이 연중 저점에서 10~30% 가량 상승해 현재 수준의 지수로 발행된 ELS는 위험이 더 크다는 지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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