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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축 통폐합' 철강ㆍ석유화학 체질개선 유도...업계는 고심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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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 앵커멘트 >
정부가 추진해온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 구조조정 추진 방안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공급과잉이 심한 품목들의 자발적인 설비 감축을 유도하고, 경쟁 우위 업체를 중심으로 R&D와 세제 혜택 지원을 뒷받침해 선택과 집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기 민감업종인 철강과 석유화학 산업 구조조정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경쟁력 강화 방안이 나왔습니다.

공급이 넘치거나 수요가 침체된 품목은 감산을 유도하고, 경쟁력 우위 업체 중심으로 사업 구조의 틀을 다시 짜는 것이 핵심입니다.

[인터뷰] 유일호 / 경제부총리
"공급 과잉 품목은 자발적 설비 감축을 유도하거나 추가 증설없이 고부가 특화제품으로 전환을 유도하겠습니다."

우선 철강업의 경우 조선업 악화로 침체를 겪는 후판은 설비 감축이나 매각, 사업 분할 등으로 감산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소 사업자가 난립하고 있는 강관은 기활법을 통해 경쟁 우위업체 중심의 통폐합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산업은 중국 자급률 증가 등으로 공급이 넘치는 주요 4개 품목을 중심으로 사업재편에 나섭니다.

페트병의 원료인 고순도 테레프탈산(TPA)과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스티렌(PS)은 단기간 내 설비 조정을,

타이어 원료인 합성고무와 파이프용 소재 폴리염화비닐(PVC)은 추가 증설없이 고부가 품목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2% 수준인 화학 R&D 비중을 2025년까지 일본 등 선진국 수준인 5%까지 확대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업계는 각 업체별 상황과 사정이 다른 만큼, 정부 바람대로 하나의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이 쉽지 만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조선과 해운업도 컨설팅 결과가 나오는대로 구체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다음달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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