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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기술수출한 폐암신약 개발 중단…"신약개발 중 적지 않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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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 앵커멘트 >
오늘 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에 수출했던 항암신약 기술 개발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시장 반응이 싸늘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기술수출 후 글로벌 임상에 성공해 신약을 시장을 내놓기까지 성공률이 높지 않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속사정을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한미약품이 개발한 첫번째 신약인 '올리타'. 지난해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관련 개발 기술이 8500억 원에 수출되면서 화제가 됐던 약입니다.

그런데 오늘 이 폐암표적 신약 관련 개발이 임상2상에서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날 1조 원대 경구용 표적 항암신약 기술수출 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시작했던 한미약품의 주가는 곤두박질쳤습니다.

오늘 한미약품 주가는 50만8000원으로 전날 대비 18.05%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200의 헬스케어와 의약품 업종도 각각 8.82%, 6.75% 급락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술수출 이후 후속 개발 과정이 중단되는 가능성은 적지 않다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서동철/중앙대 약대 교수
시장이나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이 커서 그렇지 신약을 개발하려면 성공확률이 임상을 시작해서 최종 시중에 나오는 확률이 10~15% 밖에 안됩니다.

실제로 임상단계별 성공확률을 보면 임상1상과 2상 성공률은 각각 63.2%, 30.7%로 조사됐습니다. 임상3상의 성공률도 58.1% 정도입니다.

앞서 LG생명과학, 동화약품 등 다른 제약사들도 신약을 기술수츨 한후 임상이 중단되는 악재를 겪었습니다.

전문가들은 9조 원대 기술수출 성과에 그동안 과도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며 이번 이슈를 통해 신약개발 대한 냉정함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hee082@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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