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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 전년비 5.9%↓.. 한달 만에 감소

이명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지난달 수출이 현대차 파업과 삼성 갤럭시노트7 리콜 등의 악재로 한달 만에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409억달러,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한 338억달러였다고 1일 밝혔다.

우리나라 수출은 19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오다 지난 8월에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며 반등했고, 지난달은 전년비 5% 넘게 줄며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자동차 파업과 신규 출시 스마트폰 리콜, 석유제품·석유화학 정기보수 확대 등 수출차질 특이요인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

자동차 파업으로 입한 수출 차질은 11억4천만달러, 휴대폰 수출 감소액은 3억7천만달러, 석유제품·석화 정기보수 확대로 인한 손실이 1억8천만달러에 달했다.

이와 함께 조업일수 감소(10억1천만달러)와 선박 인도물량 감소(3억5천만달러) 등 일시적 요인도 있었다.

품목별로 보면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 선박, 석유제품 등 4개 품목의 부진이 수출 감소를 주도했다.

무선통신기기는 수출이 1년 전보다 27.9% 감소했으며 자동차는 24%, 선박 13.6%, 석유제품 13.4% 각각 줄었다.

무선통신기기는 지난 2012년 7월 이후 4년 2개월 만에 최대 감소율을 보였다.

신형 스마트폰 리콜에 따른 판매 중지, 스마트폰 시장 성장 정체 등으로 완제품 수출이 부진했고 글로벌 수요기업 거래선이 한국에서 대만으로 변하며 부분품 수출도 줄었다.

자동차는 현대차 파업이 지속되면서 지난 2009년 이후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고, 석유제품의 경우 전년 대비 정기보수가 확대되며 1억3천만달러 감소요인이 있었다.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 수출도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6%, 3.7% 감소했다.

컴퓨터와 자동차 부품, 섬유 분야는 각각 수출이 늘었다.

컴퓨터는 교체수요 증가로 인해 부품·SSD 수출이 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증가했고 차 부품도 완성차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3.5% 늘었다.

섬유 부문의 경우 고부가 화섬제품인 LMF와 스판덱스 설비 증설 등에 따른 물량 증가로 수출이 전년비 0.2% 늘었다.

5대 유망소비재도 전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화장품은 수출이 1년 전에 비해 75.1% 늘었고 패션·의류는 3.0%, 생활유아용품 11.9%, 의약품 17.9%, 농수산식품이 8.2%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 수출이 전년비 16.9% 늘었으며 일본도 6.3% 증가했고 중남미 지역의 경우 차부품, 석유제품 등 수출 호조로 0.2% 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면 중동 지역 수출은 1년 전보다 19.1% 줄었고 EU는 14.5%, 중국과 미국은 9.1%, 6.1%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무역수지는 71억달러를 기록하며 5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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