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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사한 트러스톤AMG, 조병준 대표 선임..다음달 헤지펀드 운용채비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 5월 '1그룹 1운용사' 원칙을 폐지한데 따라 트러스톤자산운용이 분할설립한 트러스톤에이엠지(AMG)가 이르면 다음달초 본격적인 헤지펀드 운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트러스톤자산운용에 이어 내년초 삼성자산운용도 액티브와 헤지펀드 부문을 분할해 운용사 분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 9월초 트러스톤AMG를 100% 자회사로 설립했다. 8월말 금융위원회의 자회사 출자승인안 의결에 따른 것이다. 자본금은 30억원으로 트러스톤AMG는 서울 여의도 KTB빌딩 7층에 둥지를 텄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같은 빌딩 10층에 위치해있다.

조병준 전 트러스톤자산운용 주식운용 1본부장이 분할법인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헤지펀드 운용매니저 5명과 백오피스(지원업무)인력 등 총 10명을 새로 충원했다. 지난달 중순 헤지펀드 등록 신청을 했는데 금융당국의 승인이 나는대로 운용할 수 있는 채비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에서 서류를 접수한 뒤 금융감독원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특별한 하자가 없는 이상 두 달 안에 승인이 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자산운용사 인가정책 개선방안'을 통해 1그룹 1운용사 원칙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단일 자산운용사의 대형화를 유도하고 소규모 운용사 난립을 막기 위해 분사 제한 원칙을 2009년 2월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유지해왔다.


이후 7년간 변화를 변영해 이번에 시장 환경에 맞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특화운용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꿨다. 새로 출범하는 운용사간 경쟁에 따른 혁신을 도모하고 운용사를 자회사로 인수하도록 해 종합자산운용그룹이 출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자는 취지다.


삼성자산운용도 삼성액티브자산운용(가칭)과 삼성헤지자산운용(가칭)을 분할해 신설법인으로 설립하기로 했다. 지난 8월 중순 분할안건을 이사회에서 처리했다. 분할기일은 내년 1월 1일로 자본금은 액티브자산운용이 300억, 헤지자산운용이 100억원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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