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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2.2억 달러' 꼬불꼬불 라면, 해외로 쭉쭉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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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숫자는 '2억 2,000만 달러'입니다.

생긴 건 '꼬불꼬불'하지만 세계로 '쭉쭉' 뻗어나가는 우리나라 라면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라면 수출금액이 2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4년 전보다 17.2% 증가한 건데요.

올해는 그 증가세가 더욱 가파릅니다.

8월까지 수출금액(1억 7,500만 달러)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5%나 급증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라면 수출액은 2억 8,000만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절대적으로 큰 금액은 아니죠.

우리 돈으로 3,000억원을 갓 넘기는 수준이니까요.

그래도 라면 수출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외공장에서 만들어 현지에 직접 판매하는 규모는 더 큽니다.

농심의 경우 중국(2억 1,000만 달러)과 미국(1억 6,000만 달러) 현지법인 매출액만 3억 7,000만 달러에 달합니다.

농심이 해외공장에서 만들어 현지에 바로 판매하는 금액이 한국 전체 라면업체가 수출하는 것보다 1.7배 많은 것입니다.

역직구라고 하죠.

외국에서 전자상거래를 통해 라면을 사가는 금액이 올들어 8월까지만 2만 7,000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배 가까이 늘었다고 합니다.

외국 사람들이 한국 라면을 먹기 위해서 인터넷 직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재미있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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