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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프렌즈vs. 카카오프렌즈 다음 격전지는 글로벌?

조은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닮은 꼴 캐릭터 사업을 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라인프렌즈와 카카오프렌즈의 경쟁 무대가 국내에서 해외로 넓어진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 이모티콘 캐릭터들이 인기를 얻으며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지난해부터 전국 주요 도시들에 전문 매장을 경쟁적으로 열고 있다.

캐릭터들의 인기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관련 사업부를 모두 별도 법인으로 분리한 상태로, 지난해 6월 분사한 카카오프렌즈는 연말까지 매출 103억 원을 올렸다. 라인프렌즈의 경우 지난해 매출 341억 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다.

그동안 두 회사의 경쟁 무대는 국내 시장이었다. 라인프렌즈는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10월 현재 글로벌 11개국에서 2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매장까지 포함하면 총 58개다. 반면 카카오프렌즈는 국내에서만 매장을 운영 중으로 매장 수는 18곳이다.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프렌즈가 지난 9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 티몰에 입점했다. 중국 최대 쇼핑몰 유통망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첫발을 디딘 것.

올해 초 해외 진출 의지를 내비쳤던 카카오프렌즈가 글로벌 시장을 향한 행보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카카오프렌즈는 아직까지는 티몰 입점을 두고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로 해석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카카오프렌즈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확대라기 보다는 카카오프렌즈의 유통 채널 확대"라며 "국내 플래그스토어십 방문자 중 중국인 규모가 10% 정도 된다"며 "인기상품을 중심으로 중국에도 카카오프렌즈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자 시도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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