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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R에 4,050억원 투자…"2020년까지 선진국 기술격차 0.5년으로"

박소영 기자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6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미래부 기자실에서 국가전략프로젝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관련 부처, 민간과 손잡고 향후 5년간 가상·증강현실 산업 육성에 4,0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2020년까지 0.5년으로 좁히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상·증강현실 생태계 구축' 국가전략프로젝트 방안을 7일 발표했다.


미래부는 올해를 VR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삼고 문체부와 산업부, 민간 협력을 통해 향후 5년 간 4,0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정부가 2,790억원, 민간이 1,26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금으로 우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선제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3D 깊이 센서 개발 등 VR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표정과 제스처 인식, 눈동자 추적 등 오감 인터랙션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또 초경량 디바이스 개발을 통해 착용감을 개선하고 고시야․고해상도 지원기술을 확보해 몰입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부터 선정한 VR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선정된 5개 프로젝트 항목은 플랫폼, 게임체험, 테마파크, 다면상영, 교육유통 등이다.


미래부 한 관계자는 "앞으로는 엔터테인먼트 분야 중심의 VR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의료, 건축 등 다양한 전문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R 기업들이 원활히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자금 수혈에도 나선다. 그 일환으로 유망 VR기업과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하는 VR 전문펀드를 2017년까지 4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VR을 신산업 분야 R&D 세액공제 대상 산업에 포함, 활발한 투자를 이끌어내겠단 계획이다.


더불어 주요 미디어 기업,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업들이 모여 있는 상암동 일원을 VR 거점기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누리꿈스퀘어에 창업 기업을 위한 입주공간과 제작 인프라, 플래그십 프로젝트 성과물을 설치한다.


미래부는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현재 1.7년에서 2020년까지 0.5년으로 좁히고, VR 전문기업을 50개 이상 육성해 선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VR은 전 세계가 열광하는 한류 콘텐츠와 우리의 우수한 ICT역량을 결합하여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분야"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개발자와 스타트업의 발굴에서부터 제품·서비스 개발, 유통, 글로벌 진출까지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들이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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