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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문화체육부장관이 말하는 '미래사회 과학문화' 토크콘서트

조은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김창완 씨께서 출연한 '별에서 나온 그대'도 역사서에 나온 비행물체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나온 창작물인데요. 이처럼 요즘은 과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석굴암 내부에 실제 들어가본 것처럼 VR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이 그 예입니다." (조윤선 문화체육부장관)

조윤선 문화체육부장관과 가수 겸 연기자 김창완 씨가 미래사회와 과학문화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가 6일 서울 광화문 KT홀에서 열렸다.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제1회과학문학상' 공모전 시상을 기념하며 기획됐다.

1부에서는 조윤선 문체부 장관과 김창완 씨가 무대에 올라 과학과 예술의 융합과 인공지능의 미래 이야기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이끌었다.

조 장관은 "과학과 예술의 합이 우리의 역사가 아니었나 싶다"며 "기본 골격을 순수과학과 순수예술이 만들었다면, 여기에 응용과학과 응용예술이 건물을 짓는 돌처럼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역할을 해준다. 그런 점에서 과학과 예술의 접점이 생겨난다"고 말했다.

알파고의 등장으로 로봇이 사람의 직업을 뺏는 등 비관적인 전망에 대해서는 결국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유의 영역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사회를 맡은 김창완 씨는 "과학책을 읽다가 '사람이 우주를 보아서 우주가 생겼다'는 구절을 본 적이 있다"며 "인간주의적인 관점인데, 앞으로의 미래도 인간을 위한, 인간의 의한 미래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조윤선 장관은 "이성과 지능이 할 수 있는 영역은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지만 인간의 감성이나 가치판단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며 "문화와 예술은 인간이 마지막까지 가질 수 있는 가치"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유전공학 관련 특허 소송 경험담을 들려주면서 "과학이란 게 하나하나 들어가면 너무나 전문적인 영역이지만 변호사로서 유전공학 관련 특허 소송을 진행하면서 결국 과학이 발전해나가면서 검증하고 입증하는 과정은 우리가 인간으로서 생각하는 영역, 상상력이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 과학문학이 대중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SF는 과학적 사실이나 이론을 가지고 인문적 상상력을 발휘해서 뭔가를 창조하는 것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줄 수 있는 우리 SF문학이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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