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호텔 간판서 '쉐라톤·W' 뗀다..."자체 브랜드로 통합 운영"
이대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워커힐호텔이 '쉐라톤·W' 브랜드 사용을 중단한다.
워커힐호텔은 내년 1월 1일부터 '쉐라톤(Sheraton)'과 'W' 브랜드 사용을 종료하고, 자체 브랜드 '워커힐(WALKERHILL)'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검증된 호텔 경영 능력과 국내외 탄탄한 고객층을 지닌 워커힐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통합 브랜드 운영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워커힐 측은 설명했다.
해외 호텔 체인 브랜드를 사용할 경우 지명도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지만, 일정 수준의 로열티 지급 부담이 발생한다.
한편 워커힐호텔은 지속적으로 독자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들어 '워커힐 키즈 클럽'과 실내수영장 내 '키즈풀'을 신설해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본관 클럽층 스위트 객실을 전면 리노베이션 할 계획이다.
또한 1,200억원을 투자해 2018년 말까지 '워커힐 리조트 스파'를 건설할 예정이다. 세계 최장의 인피니티 풀과 사계절 이용 가능한 스파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워커힐은 연말 시내면세점 특허를 재취득해 호텔, 스파, 카지노 등과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워커힐 관계자는 "면세특허 재취득과 함께 온천수가 흐르는 리조트 스파가 완공되고 나면 워커힐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를 능가하는 대한민국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