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CJ올리브영과 손잡고 화장품 출시…"'바나나맛우유' 콘셉트"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빙그레가 CJ올리브영과 손잡고 '바나나맛우유'를 콘셉트로 한 화장품을 출시한다.

11일 빙그레에 따르면 CJ올리브영과 협업을 통해 올리브영 PB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은 바디클렌저, 바디로션, 핸드크림, 립밤 등 총 4종으로, 바나나맛우유의 디자인과 향을 본따 만들었다.

빙그레가 상표권과 디자인을 제공하고, CJ올리브영이 유통과 판매, 마케팅을 총괄하는 구조다. 제품 생산은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업체인 한국콜마가 맡는다. CJ올리브영 수도권 내 점포 위주로 6개월간 판매할 계획이며, 빙그레는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빙그레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바나나맛우유'를 콘셉트로 화장품을 만들고 싶다는 CJ올리브영 측의 제안에 따라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빙그레는 지난 3월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플래그십스코어 '옐로우카페' 를 오픈했다. 이 역시 현대백화점 측에서 아이디어를 제시해 탄생한 것으로 '바나나맛우유'를 테마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