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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청년 실업률 9.4%.. 역대 최고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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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숫자. 9.4%입니다.

지난달 청년실업률 수치를 나타내는 건데요.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사이 청년실업률은 9.4%로 1년 전보다 1.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9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입니다.

그만큼 청년층의 취업문이 굳게 닫혀 있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전체 실업률을 한번 볼까요.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p 상승한 3.6%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달 기준으로 지난 2005년 9월(3.6%)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건데요.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무려 5만5천명 늘어난 16만7천명을 기록했습니다.

증가폭은 9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6년 6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청년뿐만 아니라 전연령대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고, 오랜 기간 실업 상태인 사람도 많다는 얘기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 폭은 26만명으로 한달 만에 20만명대로 추락했습니다.

조선업 경기 둔화,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 부문 취업자가 1년 전보다 7만6천명 감소한 것이 크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지역별 실업률을 보면 조선과 해운 분야 구조조정의 여파가 큰 울산, 경남, 부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5%포인트, 1.1%포인트, 1.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수출 악화에 내수 부진 등 대내외 여건이 안좋은 상황에서 청년 구직난도 더욱 심화되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시선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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